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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12-07 14:10
與 최고위원 3인 동반사퇴, 홍준표 대표는 거부......홍준표 체제 무너지나? (종합)
[뉴스브릿지=최정복 기자] 한나라당 유승민 남경필 원희룡 최고위원 3인이 12월 7일 전격적으로 동반사퇴하면서 정국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한나라당 유승민 최고위원이 오늘 오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도부의 한 사람으로서 존망의 위기에 처한 당을 구하지 못한 책임을 지고 물러난다”고 밝히며 “한나라당에 대한 국민 여러분의 절망과 분노 앞에 참담한 마음으로 잘못을 사죄드린다”고 덧 붙였다.

원희룡 최고위원도 유승민 최고위원에 이어 기자회견을 열고 최고위원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히며 “홍준표 대표가 밀실담합 공천을 무기로 한나라당 의원들 모두 기득권에 얽어매는 구조로 당을 끌어가고 있으며 이런 구조로는 민생 불안과 국정 책임을 뒷받침할 수 없으며 건강한 개혁적 보수정당 만들기 위해서 한나라당 해체가 필요하며 해체는 철저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곧이어 남경필 최고위원 역시 기자회견을 열어 “지도부 동반사퇴를 제안했지만 홍준표 대표는 당장 뜻이 없다고 말하여 제 입장을 말하려 한다” 운을 떼며 남경필 최고위원은
“혁신하지 않으면 혁명 당한다는 국민의 경고를 말해왔고, 반성부터 하자는 말도 해왔다. 그러나 제 목소리는 지도부임에도 반영되지 못했다. 국민의 경고에 대처하지 못한 당과 이명박 정부가 국민에게 회초리를 맞고 있으며 정부여당 지도부의 일원으로 국정운영을 바로잡지 못한 데 사과드린다” 며 고개를 숙였다. 또한 “최고위원직 사퇴는 10.26 서울시장 보선 패배 이후 항상 마음 속에 맴돈 생각이며 최근 우리 당의 개혁적 의원들과 당을 떠날지도 모른다는 고민을 함께 나눴다. 이 지도부가 그냥 눌러앉아 당 혁신도 막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했으며 계파장벽과 홍 대표와의 인식차 때문에 공간이 열리지 않는다는 판단을 했다. 혁명적으로 혁신해야 당이 살아날 수 있다. 그래야 당 쇄신과 변화를 줄기차게 말해온 동료 의원이 함께 그 대열에 나설 수 있으며 이를 위해 당원의 한 사람으로 앞으로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이에 홍준표 대표는 최고위원 3인의 동반사퇴에 대해 본인들의 판단이라고 말하고 지도부 총 사퇴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한나라당은 지난 10ㆍ26 서울시장 보궐선거 참패에 이어 중앙선관위 홈페이지 디도스 공격 파문으로 지도부 총사퇴론이 제기돼 왔었으며 또한 친박계 인사인 유승민 최고위원이 사퇴기자회견을 갖기 전날 밤, 박근혜 전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사퇴결심을 통보 하였으며, 박근혜 전대표는 만류했다고 한다. 결구, 유승민 최고위원의 이날 사퇴는 박근혜 전 대표의 뜻과 맞지 않았던 것으로 보이며
최근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박근혜 전 대표는 ‘예산정국 뒤 쇄신’을 강조 했었다.

이번 與 최고위원 3인 동반사퇴는 특히 홍준표 대표가 동반사퇴를 거부하면서 당이 극심한 내홍에 휩싸이는 형국으로 치닫고 있는 것으로, 홍준표 대표가 일단 중진의원들의 지지를 등에 업고 ‘버티기’를 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소장ㆍ쇄신파들을 중심으로 한 홍준표 대표 즉 각퇴진 압박은 더욱 강해 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홍준표 대표 사퇴시에는 당내 최대 주주이자 유력 대선주자인 박근혜 전 대표가 당 전면에 복귀할 것으로 보이나 박근혜 전 대표의 역할론을 놓고 친박(친박근혜)계 내부에 찬반 논란이 있는데다 향후의 당 진로를 둘러싸고 비상대책위원회, 선거대책위원회, 전당대회, 재창당위원회 등의 논의가 쏟아져 나오면서 왈가왈부 하는 극심한 진통이 불가피 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수도권 소장파 의원들을 중심으로는 선도탈당론, 재창단론까지 일고 있는 상황이며 "
실제 원희룡 최고위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앞으로 당을 해체하는 운동을 할 것"이라고 밝히며 많은 논란을 예상하고 있다.





이에 대해 홍준표 대표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세 최고위원의 충정과 쇄신의지는 받아들이지만 사표는 반려하자는 의견을 모았다. 예산국회가 끝난 후 당 혁신 방안을 비롯해 정치 쇄신에 한나라당이 전면적으로 나설 것이며 자리에 연연하지 않겠지만 집권당 대표로서 책임감 있게 행동 하겠다.” 밝혔다.

또한 홍준표 대표는 "사표를 반려해도 최고위원들이 입장을 유지하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그 때 이야기를 하겠다.”고 답하며 “30대 초반부터 더 어려운 일도 겪어왔다. 누차 이야기했지만 자리에 집착하지 않겠다. 재창당 계획이 있다. 이미 10·26 직후에 재창당을 고려했으며, 이를 위한 대안을 가지고 있다. 말할 시기가 아니기 때문에 말을 하지 않은 것”이라고 덧 붙였다.

또한 디도스 사건과 관련해서 “국민의 의혹이 해소되지 않으면 국정조사는 물론 특별검사제(특검)까지도 하겠다”고 언급 하였으며 “예산국회에서 민생현안과 정책쇄신을 위해 전력을 다해야 할 때라는 것이 최고중진의원들의 일치된 의견”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소장ㆍ쇄신파들이 홍준표 대표에 대한 사퇴압박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어서 ‘홍준표 체제’ 붕괴는 시간문제가 될 것으로 보이며 이들은 이미 `홍준표 체제' 이후 비대위 또는 선대위를 구성할 것이냐 아니면 전당대회를 치를 것이냐를 놓고 논의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고 현재 당 일각에선 박근혜 전 대표와 외부인사가 참여하는 비대위나 선대위 구성을 주장하고 있으나 다른 일각에선 아예 조기 전당대회를 통해 새로운 지도부를 뽑자는 입장을 갖고 있기도 하고 다른 한편에선 재창당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한편, 이번 최고의원 사퇴는 내년 4ㆍ11 총선을 4개월여 앞둔 시점에서의 총선과 대선 판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여권이 만약 재창당 수순으로 갈 경우 일부 이탈세력이 발생하면서 여권발(發) 정계개편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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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복 기자 newsbridge@newsbridge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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